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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마일스의 줄거리 

"마일스 어해드(Miles Ahead)" 2015년에 개봉한 미국의 음악 드라마 영화로, 마일스 데이비스의 삶과 음악에 중점을 작품이다.
아이고리스 자모스가 감독하고 다니얼 플라테가 마일스 데이비스를 연기했는데, 싱크로율이 상당히 좋다.

 

영화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창조적인 과정과 트라우마, 그리고 그가 겪은 어려움들을 다룬다. 보통 재즈에 관한 영화들이 거진 가진 스토리가 비슷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가진 열정적인 면모에,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관점들이 많다.
데이비스의 음악적 진보와 그의 독특한 개성을 강조하면서, 그가 현대 재즈의 선두주자로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보여준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음악적 업적과 독특한 인생을 다루는 영화로, 그의 뮤지션으로서의 모습과 인간적인 측면을 함께 그린 작품이다.

 

2. 마일스 데이비스는 누구인가 ?

마일스 데이비스 (Miles Davis, 1926-1991)는 재즈 트럼펫 연주자이면서 밴드 리더로서, 이전에는 생소했던 여러 스타일들을 녹음하고 알리는데 앞장섰으므로 모던재즈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일찍이 1956년에 앙드레 오데어는 이런 질문을 던졌다.

"파커와 길레스피의 위대한 시대 이후 단 하나의 완벽한 예술적 성취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몫이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마일스 데이비스의 사운드는 슬픔과 체념의 소리이다.
무조건적이며, 음악적이라기보다는 개인적 저항에 어울리는, 슬픔과 체념은 마일스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밖의 무엇이든 그것과 무관하게 존재하는 부분이다.
의심의 여지없이 그는 여러 가지 즐겁고, 유쾌하고, 친밀한 것들을 말하고 있으나, 그는 모두를 이런 슬픔과 체념의 음색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마일스 데이비스는 일리노이 주 앨턴에서 태어났지만, 가족들이 생후 얼마 안 되어 인근 세인트루이스 주로 이주한 탓에 그곳에서 주로 자랐다. 아버지는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에서 치의학을 전공한 치과의사였고, 그 덕에 마일스 가족은 드물게 비교적 넉넉한 중산층 생활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세계 대공황으로 인해 세인트루이스도 큰 타격을 입었고, 한동안은 힘든 생활을 쭉 유지해갔다.

1944년 9월에는 뉴욕의 줄리아드 음악원에 트럼펫 전공으로 입학을 했다.
마일스는 클래식 연주법에도 큰 관심을 갖고 배우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당시 그 도시에서 막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한 비밥 푹 빠졌다.
결국 음악원 수업은 영향력을 행사한 비밥에만 매달리기 시작했고 그 결과로 여러 가지 배우고 싶었던 마일스와는 수업이 안 맞아 결국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다.
그 후, 1945년 10월부터 찰리 파커의 그룹에 들어가 본격적인 서브 연주자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주목받은 것은 결코 아니었는데, 아찔한 기교와 고음역을 넘나드는 연주를 선보인 디지 길 레시피와 패츠 나바로와 달리
부족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선보이던 터라 비밥에선 어울리지 않아 쫓겨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찰리 파커를 끈질기게 쫓아다니면서 사보이 레코드에 함께 음반도 취입하고, 이 음반이 초기 비밥 녹음의 걸작으로 유명하게 되면서 마일스도 스타 반열에 들기 시작했다.

 

3. 마일스가 탄생시킨 쿨재즈

마일스는 물론 뉴욕 시절에 비밥에 깊이 빠져 있었지만, 동시에 당대 클래식 작품들의 공연이나 실험적인 연주를 보여준 새로운 유형의 밴드 음악에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
특히 1946년에 만난 클로드 손힐 밴드의 편곡자 길 에반스가 마일스를 자신의 음악 활동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기 시작했고, 마일스도 에반스의 밴드 동료들이나 친구들인 제리 멀리건, 존 루이스, 조니캐리시 등의 편곡자들과도 어울리기 시작했다.

길 에번스가 말했다.

" 처음에 그 밴드의 사운드는 거의 음악이 정지되 있는 듯이 단순했답니다.
거의 정적이었지요. 
.
.
.
모든 것이 최소한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
.
그리고 최소한의 소리만 내고 있었습니다.
그 사운드는 멍한 느낌이었지요."

 

연주자 마일스 데이비스가 편곡자 에번스를 만난 것은 재즈 역사의 대사건 하나였다.
결과가 마일스 데이비스 밴드였다.
밴드는 나중에 캐피톨 오케스트라로 불렸으며 2 동안만 존속했다.

이 그룹이 녹음한 가장 모던한 곡은, 많은 일류 재즈 뮤지션들을 가르쳤던 독일 태생의 현대음악 작곡가 슈테판 볼페의 제자이자
트럼피터인 존 카리시의 작품인 "Israel"이었다.
"lsrael" 은 마이너 블루스 곡이며, 특히 그 거칠고 까다로운 사운드로 새로운 조성의 지평을 연 이 곡은 재즈 전통의 핵심인 블루스에 빚을 지고 있다.

 

https://youtu.be/gfqQVvA9LsI

 

또한 마일스가 큰 인기를 얻게 된 중요한 요인은 그의 뮤트 트럼펫 연주법이다.
그의 많은 앨범에서 반 이상이 하몬 뮤트를 통해 연주되었다.

하몬 뮤트로 연주하는 곡 중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연주곡 
"All of you"라는 재즈스탠다드를 들어보길 바란다.

 

 

마일스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자면 너무 많은 양의 글들과 음악들이 나온다.

 

필자는 중요하고, 좋은 앨범들을 통해  간략하게 설명한 터라 마일스의 자세한 음악적인 색깔을 알고 싶다면 재즈 북을, 

마일스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재밌게 읽고 싶다면 인터넷 나무 위키에서, 

요점만 알고 싶다면 재즈 총론으로 봐도 마일스에 대해서 충분히 알 것 같다.

 

연주를 충분히 귀 기울여 듣는다면, 그것 자체로도 

이 아티스트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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