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Contents 접기
반응형
 
조 블랙의 사랑
잠을 자던 대기업 회장 패리시(앤소니 홉킨스)는 '그래'하는 소리에 잠을 깬다. 65번째 생일을 며칠 앞둔 밤이었다. 그는 사업에도 성공을 했고, 두 딸과 큰 사위를 데리고 잘 살고 있었다. 그의 죽음을 예고하는 천상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한편, 그의 딸 수잔은 커피숍에서 만난 남자에게 깊이 빠지지만 그는 그날로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다. 같은 날 저녁, 패리쉬는 커피숍에서 죽은 남자의 육신을 빌린 저승사자를 만난다. 지상 구경을 하고 싶어진 저승사자는 패리쉬와 의논한 끝에, 손님으로 며칠간 그의 집에 머무는 대신 저승으로 떠날 시간을 며칠 늦춰주기로 약속한다. 패리쉬는 가족들에게 저승사자를 조 블랙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하고, 수잔은 블랙이 저승사자인 줄 모른채 그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놀란다. 조는 그 며칠동안 수잔과 서서히 사랑에 빠지지만, 패리쉬와 함께 저승으로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데...
평점
8.9 (1998.12.19 개봉)
감독
마틴 브레스트
출연
브래드 피트, 안소니 홉킨스, 클레어 폴라니, 제이크 웨버, 마샤 게이 하든, 제프리 탬버, 데이빗 S. 하워드, 리차드 클라크, 메리루이즈 버크, 다이앤 캐건, 준 스큅, 진 캔필드, 수잔 헤브너

 

드라마/ 판타지/ 로맨스 미국
2시간 58분 15세

 


 

윌리엄 패리쉬 (앤서니 홉킨스)

"여러분 저처럼 행복하게 사세요. 더 이상 여한이 없다는 기분으로 말입니다. 

 

 

"Meet Joe Black"은 1998년에 개봉한 미국의 로맨틱 판타지 영화다.
영화는 Alberto Casella의 소설 "Death Takes a Holiday"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감독은 Martin Brest가 맡았고 주연 배우로는 브래드 피트, 앤소니 홉킨스, 클레어 포이 등이 출연했다.

1. 조 블랙 줄거리

잠을 자던 대기업 회장 윌리엄 패리쉬 (Anthony Hopkins)는 '그래'라는 어디선가의 목소리에 잠이 깬다. 65번째 생일을 앞둔 시점이었다. 그는 성공적인 비즈니스맨으로, 그의 회사는 대기업으로서의 성장에 발전을 이루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그의 딸 의사 레지던트인 수잔은 커피숍에서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많은 대화를 나눈다. 그들은 아쉬움을 남기며 이름조차 묻지 않은 헤어졌다. 망설이며 걸음을 재촉하지 못하던 남자는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을 맞는다. 빌이 잠자리에서 들었던 목소리의 주인공이 수잔이 커피숍에서 만났던 남자의 몸을 빌어 나타난다. 그는 자신이 저승사자이고 빌을 데려가기 위해 나타났다고 했다. 저승사자는 블랙(브래드 피트 )이라는 이름으로 빌의 집에서 인간으로 환생하여 생활한다.


어느 날, 파리슨은 사업을 위한 업무로 자신의 집에 노인으로 변장한 존 블랙이라는 낯선 청년(브래드 피트)이 방문하는데, 이 청년은 사실 사람들의 삶을 끝내는 존재, 즉 '죽음'을 상징하는 신비로운 존재였다.

 

패리쉬는 죽음으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건 주문을 받게 되는데, 이 주문은 빌리의 생명을 거는 대신 존 블랙이 인간의 형태로 지구에 내려와 삶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빌리의 딸 수잔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그 안을 통해서 사랑이라는 의미를 온몸으로 체험을 하게 되고, 처음 맛본 땅콩버터, 쿠키, 그리고 사랑의 황홀, 폭죽 등 인생을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본 조는 눈물을 훔치며, 다시 자기의 세상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 아름다운 세상 안에 일부가 조블랙이었던 것이다. 

 

어디선가 봤었는데, 억겁의 세월을 보낸 그 조차, 사랑은 유아의 발걸음으로 서서히 경험한다. 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 영화에 줄거리를 다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 가게에서 만나면서 헤어질 때 그 아쉬운 순간들까지, 이 장면을 정말 많이 봤다.

 


 

2. 조 블랙 영화의 의미와 감상

"Meet Joe Black"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의 장르를 섞어가며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을 담고있다.

 단순한 로맨틱 영화를 넘어서 삶의 가치와 소중함에 대한 깊은 생각을 일깨우는 작품으로 평가되고있는데, 스토리텔링이 굉장히 유연하게 흘러가서 3시간이라는 시간이 무겁게 느껴지지가 않았다.


가족으로 흘러가는 사랑부터, 억겁의 세월을 보내면서 빌(죽음)은 거기서 인간들이 어떻게 지내는지는 쭉 바라보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껴지지 않는 감정 속에서 그저, 이성적으로만 일을 해오던 죽음이라는 영이었다. 그뿐이었다.

 

그렇지만 우연히 패리시를 데려가는 그 과정 속에 겪어지는 경험을 통해 그 안에 생기 있는 삶의 영들을 느끼며 어린아이처럼 순수해지고, 그 삶 안에 기쁨을 누리는 얘기들을 담고 있다. 처음에는 냉정하고, 냉정하던 그였지만 누구보다 풍요롭게 세상을 산책했고, 삶의 의미까지 느꼈지만 자신이 해야 되는 일이 아님을 알고 그걸 내려놓는 과정 속에서도 사랑이라는 모든 경험들을 했다. 사랑을 해서 표현을 하는 거, 보고 싶으면 달려가는 거, 이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 싶은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을 위해서 자기의 욕심된 선택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 

인간이 죄를 구별할 수 있는 선악과를 따먹으면서 나온 원죄를 통해 죽음이 생겨났고, 평생 알지 못할 것 같은 색이 다채로운 '사랑'이 그의 괴로움이었을 테니,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죄'는 사랑을 통해 나올 수 없다.라는 마지막 결말까지 보여주었다.

 

3. 조 블랙의 OST

 

트랙이 20트랙까지 있다. 

거기서 가장 유명한 18번 트랙을 한번 들어보세요 :) 

 

What A Wonderful World   - Thomas Newman (3:29)

https://youtu.be/L-u9lHyUnhg?si=3E_HddaO-3P14Jw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