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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
디즈니·픽사의 놀라운 상상력! 올여름, 세상이 살아 숨 쉰다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는 어느 날 우연히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제 76회 칸 영화제 폐막작 선정!<굿 다이노> 피터 손 감독 연출<인사이드 아웃>, <소울> 피트 닥터 제작 참여6월 14일 극장 대개봉, 웰컴 투 ‘엘리멘트 시티’!
평점
8.6 (2023.06.14 개봉)
감독
피터 손
출연
레아 루이스, 마무두 애시, 웬디 맥렌던 커비, 메이슨 베르트하이머, 캐서린 오하라, 로니 델 카르멘

 

2023. 애니메이션, 픽사 모험/ 판타지/sf/로맨스 * 미국영화
1시간 33분 전체관람

 

 

 

I like it when your light is shining.
"네 빛이 일렁일 때 정말 좋더라."

I told you, right? Because You're special. 
내가 넌 특별하다고 말했잖아, 맞았지?

아빠가 엠버에게 한 말
My dream is not the stroe. It's always you. 
내 꿈은 가게가 아니라 항상 너였어.

 

 


 

1. 엘리멘탈 줄거리

4 원소를 토대로 이민자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서로 다른 곳에서 무언가를 힘입어 이겨내야 되는 상황이 올 때, 그 삶을 살아가다 보면 편협한 시각과 각박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환경에 따라 사실 이 사람의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그려진 미래가 없이 살아가고 있을 때, 또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 삶이 변화되고 그 안에서 사랑과 깊은 오해와 편견들이 풀어져 나가는 이야기다.

 

엠버 (불)은 꿈이 없었다. 하고 싶은 것 없이 그저 "책임감"이 강한 아이였던 건지, 아빠를 이어 가게를 이을 생각으로 그 일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다라고 생각하며 자기가 맞지 않는 일들에 대해 오히려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을 하고 있는 아이였다. 그러다, 자기의 화를 못 이겨 참지 못하는 일이 발생이 되다, 누수가 생기면서 거기서 자기와 다른 감성적이고 공감이 높은 웨이드(물)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다른 원소와는 사랑이 불가능하다고 여겼고, 그를 본 처음부터 편견이 있는 상태로 적대감만 쌓인 채로 색안경을 쓰며 바라봤다. 아빠가 이은 가게를 살리기 위해 웨이드와 함께 노력들을 하는데, 거기서 엠버는 조금씩 생각이 바뀌게 된다. 자신이 해칠 수도 있고, 누가 자기를 해칠 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적대감만 가득 쌓인 채로 갔던 자기의 생각들이 점점 무너져 내리면서, 다양한 관점과 이해와 관용들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일들이 엠버에게 생겼다. 그 안에서도 다른 원소들을 이해하기까지도 그녀에게는 노력이 필요했겠지만, 그러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답답한 꿈과 미래를 내려놓을 수 있는 힘이 생겼다.

결여되어 있는 자존감과 자신감,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바꿀 수 없다는 두려움이 가득 있었지만, 엠버는 여러 원소들을 만나고, 가게를 지키고 자기와 다른 웨이드를 만나면서 사랑과 행복을 느끼며 그 경험으로 자존감이 점점 채워지게 된다. 

 

그러다 결국 불의 마을에 수도가 터지게 되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웨이드와 엠버는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고, 물이 엄청 쏟아져 갇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거기서 엠버와 웨이드는 함께 있으면서 불로 건조해지고 있는 웨이드가 뜨거워지고 있음에도 엠버 안의 빛을 칭찬을 한다. 

 

"네 빛이 일렁일 때 정말 좋더라." 

 

그 후, 엠버의 눈물로 다시 살아난 웨이드. 
결국은 사랑으로 생명이 아름답게 다시 시작이 된다. 

 

나와의 다름이 그 사람의 아름다움으로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2. 4 원소로 만들어진 이야기.

1) 불 (엠버) : 불은 화학적으로 산소와 연료의 화합으로 발생하는 화학반응의 결과물이다. 그녀는 주변의 공기에서 산소를 추출하고, 그것을 연료와 함께 화합시켜서 불을 조절할 수 있다.

 

2) 물 (웨이드) :물은 분자 간의 수소 결합으로 인해 특별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웨이드의 능력은 이러한 물 분자의 특성을 이용하여 물의 흐름과 형태를 조절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는 물 분자 간의 상호작용을 조절하여 물을 형태를 변형시키거나, 다양한 형태로 흐름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 흙
(지구): 흙은 다양한 미네랄과 유기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과 함께 생명체에게 영양을 공급하고 생태계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구 엘리멘탈은 대지와 토양을 다루며, 대지의 힘과 생명의 순환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

 

4) 구름 :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축되어 형성되는 구름의 현상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구름은 자연의 일부로서 기후와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며,
엘리멘탈에서는 이러한 자연 현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여 자연의 균형과 조화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남긴 것 같다.

 

 

서로의 다양한 흐름의 형태를 가진 원소들이 같이 만나면, 서로 세상을 살아갈 때 도움이 된다는 얘기들을 나눈 건 아닐까. 


3.  영화 리뷰

감독이 한국사람이라고 한다. 미국으로 오면서 이민자의 생활과 자기의 부모님의 생활을 보면서 이걸 원소로 스토리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을 했을 때, 그는 참 창의적이고, 여러 지식을 많이 아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자기의 이야기 같고, 꿈에 대해 바라보는 해석이 있을 수 있고, 원소를 통해서 자연적인 균형이 결국에는 자연 안에 살고 있는 인간에게도 해당이 되는 시점으로 바라볼 수도 있고, 이민자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듯이 영화를 볼 때 여러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는 공감대가 높은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가 나는, 영화관에서 2번을 봤다. 
긍정적인 에너지와,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들이 많이 공감이 됐을까, 외국에서 살지는 않았지만 살아오면서 예술을 해서 그런가 조금은 이민자처럼 느껴지는 내 삶에 위로가 된 영화였다. 내 성향은 웨이드였지만 , 삶은 엠버였기 때문에 거기서 만나는 여러 가지 원소들과 나누는 환경과 나에게 필요한 말들, 그리고 환경으로 내가 망각하고 있었던 자연적인 것들을 종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한 영화였다. 

아이들의 영화기도했지만 어른들의 영화였다.

환경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누군가를 만나 내가 "깨달아짐"을 통해서 "실행"하는 것까지의 선택은 엠버였다. 
그녀가 살아가는 삶의 과정은 사실 우리와 비슷하게도 쉽지 않은 길들이었다. 옆에 조력자가 있지만 선택은 엠버가 해야 됐고, 그리고 서로의 조화와 균형이 맞춰짐에 따라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을 엠버는 깨달았다. 

과학적으로도, 철학적으로도 굉장히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만든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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