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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미국 | 애니메이션/모험/가족/SF/판타지/코메디 |
1시간 40분 | 전체관람 |
"Lost souls are obsessed by something that disconnects them from life."
길을 잃은 소울들은 그들의 삶과 멀어지게 하는 무언가에 집착하고 있어.
1. 당신의 존재자체로, 이 세상의 삶은 아름다워집니다. - 줄거리
주인공 조는 뉴욕에서 음악교사로 일하면서, 본래의 꿈은 재즈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삶에서 아직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해 좌절을 해요. 그러다 예전에 자기가 가르쳤던 재즈오케스트라 드럼 제자를 만나면서, 재즈클럽에서 연주할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오디션을 보고 나서, 합격이 되어 조가 꿈에 그렇게 그리던 재즈피아니스트가 되는 순간이었어요. 기분 좋게 가던 그때, 맨홀 뚜껑에 빠지게 되면서 조는 '태어나기 전 세계'로 보내지게 됩니다.
그곳에서 조는 '애매'라는 영혼과 만나게 되는데, 애매는 아직 태어나기 전의 영혼으로, 영혼들이 성장하고 삶을 경험하기 전 성향들을 만들어내고, 삶의 의미를 발견이 되면 지구로 새 생명을 살게 돼요. 애매는 자신의 첫 삶을 살아보기 전에 어떤 의미를 찾아야 하는데, 무수히 멘토들을 만나도 자기의 존재 의미에 깨달음이 없고, 그저 태어나기 전 세계에 계속 머물고 싶어 합니다.
잘못 전산이 되어, 박사로 위장이 된 조는 애매의 멘토가 되고, 그렇게 만나면서 조는 애매와 함께 자신의 몸을 돌아가기 위해 애를 쓰며 세계를 돌아다니며 인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나아가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조는 지구와 연결하는 사람을 만나서, 지구로 돌아가게 되는데 조의 몸은 애매가 들어가고, 조는 자기가 키우던 고양이로 몸이 들어가면서 뉴욕에서의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그러면서 애매는 조를 통해서, 지구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그들의 모험이 계속됨에 따라 애매 또한 조를 통해 인간들의 삶과 감정에 대해 깊이 이해하면서, 자기의 존재 이유를 찾게 됩니다. 고양이 몸을 한 조도 객관적으로 자기와 어울리는 사람들과의 관계나, 조의 몸을 입은 애매가 하나하나 바람을 느끼며, 또는 피자를 맛있게 먹으며 하나하나 소중하게 행복하던 그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고, 삶의 소중함과 의미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는 자기들의 생각의 우물 안에서 나와 좀 더 세상을 다양하고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어요.
조는 마침내 자신의 삶을 되찾고, 음악을 통해 세상에 자신의 영혼을 전달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더 이상 자기가 "꿈"에 대해서 갈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여정 자체에 자기의 삶이 의미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되고, 그의 삶은 좀 더 희망차고 좀 더 현실적이면서도, 그 사소함 속에서도 느낄 수 있는 기쁨들로 가득 차게 되면서 영화는 마무리가 돼요.
2. 지금 살고 있는 나의 삶의 작은 것부터의 가치가 실현이 된다는 것을 믿는 것.
- 삶의 의미와 가치.
우리는 가끔은 삶의 진정한 의미가 가치가 꼭 목표의 실현을 통해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스스로 무언가를 하는 것에 집중을 하는 것보다는 결과에 대해서만 '나'를 판단하기도 하고, 사실은 내가 나를 바라보는 것보다 외부적인 시선에서 보는 '나'를 스스로 나라고 생각하며 높은 잣대를 만들곤 하죠.
우리는 부정적이고 채찍찔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한 편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무언가를 작은 성취의 과정을 얻었을 때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의미부여를 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사람들은, 이불 털고 이불을 정리하는 것부터가 내가 일어났을 때의 성취감이 시작된다고 얘기를 해요. 이런 정리 하나하나가 별 볼일 없는 거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사실 이불을 털고 정리하는 것부터 나 자신에 대한 루틴을 정리시키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것처럼, 이 영화 소울에서는 그러한 작은 하나하나의 과정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것은 더욱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조의 여정을 통해 우리는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지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 새로운 시각
영화는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요. 삶의 여정 가운데서, 우리가 지나가는 과정들에서 새로운 시각과 깨달음이 얻을 때가 많죠. 그렇지만 우리는 가는 길이 바빠서, 옆 뒤를 보지 않고 정처 없이 앞만 걸어갈 때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가끔은 쉬면서 생각하는 깊은 사유들이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될 때도 많아요. 앞만 나아가서, 무언가를 해야 되고, 무언가의 스킬을 높이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잠시 멈추고 스마트폰도 내려놓고 앉아서 여러 곳들을 바라보며 생각을 하는 것도 우리의 삶에 가치에 대한 깨달음을 줄 때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끔은 답답하거나 쉬고 싶을 때 바다나 숲을 가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음악의 힘
영화는 음악의 힘과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음악은 우리의 감정과 연결이 되어있고, 우리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며, 살아갈 때의 활동을 부여해주기도 합니다. 음악을 통해서 서로 공감대가 발견이 될 수도 있고, 음악과 분위기를 통해 닫혔거나 냉정했던 마음들이 한순간 무너지면서 위로가 되는 순간들이 많거든요. 소울은 음악이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고 영감을 주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재즈를 좋아하는 조를 통해서 보여주게 돼요.
- 영화는 자아 발견과 성장의 과정을 다룹니다. 조와 애매의 여정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자아를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영화는 자아 발견과 성장의 과정을 다룹니다. 여정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을 발견해요. 특히 우리가 우리 자신을 볼 수 있는 여정의 시각에 귀 기울일 때 말이죠. 바쁘고 인정이 각박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거 같아요. 지난번 다뤘던 스토너처럼, 내가 살았기에 나의 삶이 있었다고 얘기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삶은 결국은 내가 깨닫고, 내가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불꽃은 영혼의 목적이 아니에요.
오히려 삶을 살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죠.
*
하늘을 보거나 걷는 건 목적이 아닙니다.
그냥 사는 겁니다.
당신의 삶의 여정은 어떠신가요? 본안의 여정을 즐기면서 그 안에서 가지고 오는 삶의 성숙을 느끼고 계신가요?
"소울"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우리의 꿈과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음악과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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