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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Stranger!” 런던의 도심 한복판, 부고 기사를 쓰고 있지만 소설가가 꿈인 ‘댄’(주드 로)은 출근길에 눈이 마주친 뉴욕출신 스트립댄서 ‘앨리스’(나탈리 포트만)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그녀의 삶을 소재로 글을 써서 드디어 소설가로 데뷔하게 된 ‘댄’은 책 표지 사진을 찍기 위해 만난 사진작가 ‘안나’(줄리아 로버츠)에게 ‘앨리스’와는 또 다른 강렬한 느낌을 받는다. “사랑은 순간의 선택이야, 거부할 수도 있는 거라고!” ‘안나’ 역시 ‘댄’에게 빠져들었지만 그에게 연인이 있음을 알게 되고, 우연히 만난 마초적인 의사 ‘래리’(클라이브 오웬)와 결혼한다. 하지만 ‘댄’의 끊임없는 구애를 끊지 못한 ‘안나’는 그와의 관계를 지속하고, 이 둘의 관계를 알게 된 ‘앨리스’와 ‘래리’는 상처를 받게 되는데…
평점
7.4 (2005.02.03 개봉)
감독
마이크 니콜스
출연
나탈리 포트만, 주드 로, 줄리아 로버츠, 클라이브 오웬, 닉 홉스, 콜린 스틴톤, 마이클 헐리, 재클린 티파니 브라운, 피터 르닉, 던컨 레이드

 

2004. 미국 로맨스/ 드라마
1시간 43분 청불


1. 줄거리 : 당신은 여전히 나에게 낯선이 일까요, 

이 영화는 사랑과 욕망, 그리고 충동 배신 등 다양한 감정과 심리적 그리고 관계적인 복잡성을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주인공은 댄, 엘리스, 래리 그리고 앤으로 총 4명의 주인공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가 된다. 

댄(주드로)은 작가로서 자존심과 성공을 추구하며, 그의 삶에서 계속 등장하는 여러 여성들과의 관계 안에 정착하지 못하고 자신의 욕망을 더 드러냄으로써 자기의 존재감을 확인한다. 그중 하나가 앨리스(나탈리 포트만)인데, 앨리스는 내면이 굉장히 불안해 보이고, 사랑으로써 정착하고 싶어 하지만, 결국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방어심리와 낯선 사람을 찾고자 하는 존재이다. 역시 그녀도 감정의 혼란 속에서 자신의 욕망을 발견하고자 한다.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사랑이 아닌 충동과 욕망 그리고 불안에 가득 찬 배신과 불신이 얽혀있는 복잡성을 나타내 보인다.

래리(클라이브 오웬)는 댄의 경쟁자로 등장하며, 그의 감정의 불안정성과 성적 매력은 앨리스와의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앤(줄리아 로버츠)은 댄의 새로운 사랑의 대상이지만, 그녀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댄과의 관계를 조절하면서도 자신의 욕망과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 영화는 캐릭터들의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사랑이라고 하는 것들이 가진 내면의 욕망이 어떻게 인간의 관계를 형성하며 파괴까지 갈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각 캐릭터들은 자기가 느끼는 그 '사랑'에 대해서 섹스와 혼동을 하기도 하고, 불안을 느끼며, 또한 자기의 욕망과 갈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상대방을 이용하거나 배신하면서 그들의 삶이 얼마나 비극적으로 방향이 흘러가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2. 영화 리뷰 

이 영화를 보면 참으로 앨리스에게 마음이 많이 간다. 낯선 사람을 만나 점점 익숙해짐으로써, 이 사람과 영원히 함께 있고 싶은 욕망을 가진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날 거 같은 불안이 공존을 하며, 그 불안을 못 참고 먼저 자기가 떠나는 그 심리는 무엇일까, 이해가 가면서도 결국은 자기의 선택이고, 불안하지 않겠다고 떠났지만 과연 불안하지 않았을까, 아님 이 것 또한 결국 하나의 욕망인 존재들이었을까, 

사실 사랑이라는 의미가 어떤 이에겐 정말 진실될 수 있지만, 어떤 이에겐 욕망의 대상일 수도 있고, 성적인 존재일 수도 있고, 불안의 대상일 수 있다. 결국에는 자기가 자라온 환경에서 어떻게 자랐느냐에 따라 사랑에 대한 '표현'은 제각각 다르다. 

불안하고 싶지 않은데, 불안이라는 감정이 오기도 하고, 질투하고 싶지 않지만 질투라는 단어가 어느샌가 모르게 폭력적인 단어가 형성이 된다. 이 영화에서는 상대방을 위한 감정선을 드러내기보다는, 자기가 만들어내고 싶은 들끓는 이기적인 욕망들이 드러나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떠나게 만드는 부분들이 가득하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여러 다양한 감정들이 들겠지만 그중엔 벅참과 희생도 느끼는 깊은 부분들이 조금은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여러 가지로 '사랑'이라는 단어가 어떤 이에게는 욕망의 분출이 되고, 질투의 대상이 되며, 비극적이고 불안한 존재가 되는 미완성된 존재들을 인식시켜 준 건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를 본 당신은 사랑을 어떻게 느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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